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크기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마이크로미터=1000분의 1mm) 이기 때문에 호흡기 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각종 호흡기 질환과 폐의 염증 반응, 눈병, 알레르기 등의 여러 반응을 불러일으켜요.
그렇기 때문에 이 계절에 꼭 필요한 가전! 하면 바로 공기청정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선택 아닌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공기청정기의 원리
우리가 하루에 섭취하는 물질 중 80%가 공기인데요.
이 공기 중에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건강에 해로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악취 등의 오염 물질이 섞여 있을 수 있어요.
공기 청정기는 이러한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1) 필터를 사용하여 여과·흡착하여 걸러내는 방식과 2)전기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필터를 사용하여 여과·흡착
여과란 입자의 크기 차이를 이용하여 액체나 기체로부터 고체 입자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과정이고,
흡착은 고체의 표면 기체나 용액의 입자가 달라붙는 것을 말합니다.
공기청정기에 들어가 있는 필터의 종류에 따라 제거할 수 있는 입자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공기가 이 필터를 지나가면서 필터에 고체 입자가 걸려 분리되는 거에요.
더 미세한 입자를 여과할수록 더 좋은 필터라고 할 수 있겠죠?
다양한 필터 중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필터는 헤파 (HEPA :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인데요.
0.3마이크로미터의 입자를 1회 통과시켰을때 99.97%이상 제거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공기 청정기 뿐만 아니라 에어컨, 청소기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필터입니다.
이러한 필터를 사용할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필터를 자주 세척하거나 필터의 교환주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점인데요.
필터가 더러워져서 공기가 재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점은 꼭 지키는 것이 좋겠죠?
2. 전기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
두 번째는 바로 전기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방전에 의한 이온화 방식을 이용하여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요.
수천 볼트의 고전압을 걸면 전극 자체에 전자가 생성되거나 전극 주위의 기체에서 전자가 만들어져 전극 주위에 플라즈마가 형성되는데요!
(플라즈마란 기체 상태의 원자나 분자에서 전자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로 전기를 매우 잘 전도해요.)
이렇게 만들어진 전자가 떨어져나가서 공기 중의 먼지 입자에 부착되면 입자들이 (-)전하를 띠게 되고, 이 입자가 정전기적 인력에 의해 반대 전하가 걸려 있는 집진판(+)으로 이동하여 들러붙어 먼지가 제거되게 됩니다.
원자에서 전자가 분리되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서 고전압을 걸게 되는 거고요!
이 방식은 집진판을 세척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터식과 비교하여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기계 내부를 자주 청소해주지 않으면 집진기에 붙어있는 먼지가 다시 외부로 배출되기 때문에
필터식과 마찬가지로 공기청정기를 자주 세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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